11·8일 열리는 미 중간선거에 나선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인방.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공화당 영 김 , 미셸 박 스틸 의원, 민주당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민주당 의원. 사진은 SNS 캡처.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미 하원에 한국계 의원 4명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와 미 언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이번 중간선거에는 5명의 한국계 후보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현직은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뉴저지주 3지구)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재선 고지를 노리는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 10지구) 민주당 의원, 영 김(캘리포니아주 40지구) 공화당 의원,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주 45지구) 공화당 의원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도 네 의원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봤다.
현역 4인방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데이비드 김 민주당 후보는 워싱턴DC 의사당 첫 입성에 재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좌절을 맛볼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사 출신인 데이비드 김 후보는 지난 6월 치러진 오픈프라이머리에서 현역 의원인 지미 고메스 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고메즈 의원이 당선될 확률을 79%로 평가했다.
그러나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절대 다수인 지역이다. 당초 히스패닉 인구비율은 59.1%였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이뤄져 65%로 증가했다. 히스패닉계인 고메즈 의원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