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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율 높여 빠르게 잡는다”… 종근당, 치질 치료제 ‘치퀵’ 출시

입력 | 2022-11-08 15:30:00

주성분 입자 크기 줄여 체내 흡수율↑
“기존 단일 성분 대비 흡수율 80% 증가”
빠른 흡수로 급성 질환 효과 기대
국내 치질 환자 수 연간 60만 명↑… 겨울철 1.5배↑




종근당은 체내흡수율을 높여 치질 치료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 ‘치퀵’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종근당에 따르면 치퀵 주성분은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 분획물이다. 정맥순환을 돕고 혈관을 강화하는 성분 디오스민을 미분화해 헤스페라딘 성분과 결합한 물질이라고 소개했다. 치질과 하지부종, 통증, 초기 욕창 등 다양한 정맥순환 관련 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디오스민 단일성분 치료제와 달리 급성 치질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주성분 입자 크기를 줄여 약물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식이 및 투약요법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영향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종근당 치퀵 제품 이미지

임상 결과의 경우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 분획물 투여군은 약물 복용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디오스민 투여군(단일)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었고 흡수율이 8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 분획물은 현재 만성정맥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에 의해 통증과 하지둔중감, 부종감, 기능적 불편 등 증상 개선에 권고되고 있다.

종근당 측은 “국내 치질 환자 수는 연간 약 60만 명을 넘어섰고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영향으로 급성 환자가 1.5배가량 증가한다”며 “약물 흡수율을 높이고 급성 치질에 효과가 있는 치퀵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