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쇼’ 차우찬(35)이 6년 만에 LG를 떠난다.
LG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기간이 끝나는 왼손 투수 차우찬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로써 차우찬은 LG에서 104경기에 나와 42승 31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한 뒤 새 둥지를 찾게 됐다.
2006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데뷔한 차우찬은 2016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95억 원에 LG로 건너왔다. 차우찬은 계약 첫 해인 2017년부터 10승(7패)-12승(10패)-13승(8패)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면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왼손 투수 클레이턴 커쇼(34)에 빗대 차쇼라는 별명도 얻었다.
선수단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LG는 내야수 김호은(30)과 이상호(33)에게도 이날 재계약 불가 방침을 전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