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동서대 등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가 미래 첨단산업인 양자정보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동서대, 한국퀀텀컴퓨팅(KQC)과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명준 ETRI 원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권지훈 KQC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ETRI는 기술지원을 맡기로 했다. 동서대와 KQC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도 꾸렸다. 위원회는 양자물리 권위자인 김재완 KAIST 고등과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ETRI,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려대, KAIST, 부산대 등에 소속된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부산시 정나영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과장은 “양자컴퓨터 기술은 데이터 처리·수집·보관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는 계기가 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데이터 전문 기업의 고도화는 물론 해양, 물류, 금융 등 부산지역의 주력 산업의 발전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