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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美 자유메달 수상하며 우크라 지지 촉구…중간선거 의식?

입력 | 2022-11-08 22:36:0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헌법센터(NCC)로부터 자유메달을 받은 후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2.11.08/뉴스1(젤렌스키 대통령 텔레그램 갈무리)


미국의 중간선거 투표가 8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후에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헌법센터(NCC)로부터 자유메달을 수상한 후 화상연설을 통해 “평화가 회복됐다는 소식이 들릴 때까지 지금과 같이 흔들리지 않은 단결을 유지하기를 요청한다”며 “민주주의는 승리로 향하는 길을 멈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치권, 그리고 미국인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당신들은 한 국가나 지도자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우크라이나인)을 지지한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가의 영토 보존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그날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유지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만약 이번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정책에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