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가 8일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던 한명호 사장(63·사진)을 10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선임했다.
한 신임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2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등 신사업을 육성해 현재 LX하우시스 주력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X하우시스는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40억 원, 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29.5%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놓인 상황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박장수 LX홀딩스 전무와 진혁 LX인터내셔널 상무가 각각 LX하우시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경영진단·개선담당 상무로 이동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