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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한명호 초대 대표, 10년만에 CEO 재선임

입력 | 2022-11-09 03:00:00


LX하우시스가 8일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던 한명호 사장(63·사진)을 10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선임했다.

한 신임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2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등 신사업을 육성해 현재 LX하우시스 주력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X하우시스는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40억 원, 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29.5%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놓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10년 만에 다시 방향키를 쥐게 된 한 사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 사장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업계에서 최고의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며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박장수 LX홀딩스 전무와 진혁 LX인터내셔널 상무가 각각 LX하우시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경영진단·개선담당 상무로 이동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