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기계 사출반.
광진기계는 충남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업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친환경 모빌리티 AI융합 지원사업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설립 후 4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전통적 생산 방식으로는 한계에 봉착했음을 깨닫고 이번 기회에 사업 체질을 개선해 보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연 2회 고객사로부터 주문받아 생산계획을 세웠으나 잦은 발주 변경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재고 등 경영상의 부담이 컸다. 이번 사업을 통해 디엘정보기술이 제공할 AI 기반 수요예측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계획 수립과 작업 지시, 재고 관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수주·자재 등의 주요 데이터를 저장하고 학습해 이를 모델링한 뒤 향후에는 판매 수량 예측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진기계는 또 다른 AI 업체인 임픽스를 통해 설비 이상 발생 및 교체 주기 사전 예측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전에는 생산설비 사전 예방정비 활동을 감당할 수 없어 사후 조치 위주로 업무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연평균 9건의 대형 고장 사고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 앞으로 고장 발전 건수 30% 감소와 설비 가동률 5%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우코리아 생산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