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30·토트넘)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거란 현지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스코틀랜드 축구 레전드인 프랭크 맥아베니는 8일(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이 예상보다 빨리 부상에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맥아베니는 자신의 현역 시절 부상 회복 경험을 토대로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내다봤다.
이어 “어떤 팀이라도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가 월드컵에 못 뛴다면 굉장히 안타까울 것이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꼭 보고 싶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상대 선수와 충돌 후 쓰러져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왼쪽 눈 주위 골절이 확인돼 지난 4일 수술받았다.
회복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7일 리버풀과의 경기(1-2 패)를 마친 뒤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월드컵에 나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