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 전초전’ 중간선거 돌입 하원 우세 공화당, 정책 뒤집기 예고 바이든 탄핵 추진 가능성도 열어놔
누가 웃을까 미국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뽑는 중간선거가 8일(현지 시간) 시작됐다. 7일 마지막 지원에 나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보위주립대에서 민주당 소속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위쪽 사진). 이날 사실상 차기 대선 출마선언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데이턴 국제공항에서 공화당 소속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후보 지지 연설을 마친 뒤 춤을 추고 있다. 메릴랜드·오하이오=AP 뉴시스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 50개 주(州) 가운데 36곳의 주지사를 선출하는 이번 중간선거는 이날 오전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상원선거는 공화당이 박빙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현재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면 바이든 대통령과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 시의 올드 세지윅 카운티 법원 밖에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이 날은 캔자스주의 마지막 조기 투표일이었다. 캔자스시티=AP/뉴시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