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11.2/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홍원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키움 구단은 9일 홍원기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4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키움의 제6대 감독으로 선임된 홍원기 감독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키움을 정규시즌 5위로 이끌더니 올해는 2계단 높은 3위에 올렸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홍원기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재계약 직후 “재계약을 결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홍원기 감독은 키움 구단의 3번째 재계약 감독이 됐다. 앞서 김시진 전 감독이 2011년 3월에, 염경엽 전 감독이 2014년 11월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