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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프랑스 명품’ 입은 갤Z플립4, 12월1일 ‘크림’서 한정판매

입력 | 2022-11-09 10:42:00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갤럭시Z플립4 스페셜 에디션을 다음달 1일부터 한국·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

신제품은 네이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도 살 수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를 크림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12월 출시 소식을 9일 공식화했다.

이번 제품은 메종 마르지엘라만의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했다.

먼저 최신 에디션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대표 색상인 ‘솔리드 화이트’를 채택했다.

또 삼성전자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데코르티크’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실제 제품의 내부 회로 형상을 후면 디자인에 적용했다. 쉽게 말해, 뒷면에 새겨진 숫자 0부터 23까지를 둘러싼 울퉁불퉁한 느낌의 회색 선으로 표현됐다.

신제품은 총 두 가지의 배경화면 테마도 지원한다. 첫번째 테마는 ‘페인트 브러시’로 거친 붓으로 표현된 페인트 질감이 특징이다.

두번째 테마는 ‘반전’이다. 엑스레이 스캔을 통해 실제 스마트폰 내부를 보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다.

제품을 사면 케이스 2종을 받을 수 있다. 첫번째 가죽 케이스에는 하얀색 캔버스에 회색 페인트를 칠한 듯한 ‘비앙케토’ 기법이 적용됐다.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엠블럼(Emblem)이 반영된 4개의 스티치(바느질)가 더해졌다.

두번째 케이스는 ‘실리콘 넘버링’ 케이스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액세서리를 상징하는 숫자 11이 ‘링 홀더’에 각인됐고, 역시 4개의 스티치가 적용됐다.

저장용량은 512기가바이트(GB)다. 기존 갤럭시Z플립4가 256GB·512GB 등 두 가지 모델로 나왔던 경우와 다르다.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 판매처는 삼성닷컴과 크림을 포함한 두 곳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신발 관리기인 ‘슈 드레서’를 크림에서 한정 판매한 적 있지만, 갤럭시 제품을 크림에서 선보인 적은 없었다.

회사가 모바일 제품 판매처로 크림을 택한 것은 한정 물량 제품인 것을 강조하고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크림’은 MZ 소비자들이 활발하게 쓰는 한정판 플랫폼으로, 한정판으로 나오는 이번 에디션의 취지에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 팀장(부사장)은 “갤럭시 플립4의 혁신 기술과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이번 에디션이 자신의 개성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