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여객기 C919가 인증을 받은 지 약 한달 만에 300대의 주문을 확보했다.
9일 중국 광밍왕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유 여객기 제조기업인 중국상용항공기회사(COMAC)는 주하이에어쇼(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7개 리스회사로부터 300대의 C919 항공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거리 90인승 여객기인 ARJ21 30대도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C919는 지난 2017년 5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지난 9월 말 비행성능 인정서를 받았다.
C919 여객기를 우선 중국 국내선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동방항공이 오는 12월 첫 C919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COMAC는 중국 안팎의 28개 고객사로부터 815건의 C919 주문을 받은 상황이다. 대부분 중국 항공사이지만 항공기 리스회사 GE캐피털항공서비스, 독일 푸런에어와 태국 시티에어웨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