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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손준호에 귀띔…“발베르데, 많은 것 가진 선수”

입력 | 2022-11-09 17:06:00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0)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 발베르데와 벤탄쿠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9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에서 조심해야할 선수를 묻는 질문에 “레알마드리드 15번과 흥민이와 같은 팀인 벤탄쿠르가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손준호는 “발베르데는 슈팅력이 굉장히 좋다”고 평한 뒤 “저번 소집 때 강인이랑 조금 얘기했는데 좋은 선수고 많은 것을 가진 선수라고 했다”고 말했다. 손준호가 스페인 라 리가에서 발베르데와 직접 부딪쳐 본 이강인으로부터 정보를 얻은 셈이다.

손준호는 벤탄쿠르에 대해서는 “흥민이 경기를 보는데 벤탄쿠르는 활동량이 많고 패스 부분에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평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인 발베르데와 벤탄쿠르는 포지션이 미드필더다. 발베르데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며 골을 연이어 터뜨리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탄쿠르는 매 경기 경기장을 누비며 공수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준호는 정우영과의 포지션 경쟁에 관해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어떤 선수에게도 이길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자 선수마다 장점은 다른데 제 장점은 경기장 활동량이나 빌드업 시 전환 킥이나 패스”라며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맞으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앙 수비수 권경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종 명단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권경원은 “러시아 때 한번 떨어져봐서 저도 이번에는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당장 아이슬란드전에서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그 경기만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은 중앙 수비를 함께 맡는 김영권, 김민재와 호흡에 관해서는 “둘 다 경기 전에 대화로 많이 맞추고 경기장이나 훈련장뿐만 아니라 밥 먹을 때나 쉴 때 말을 많이 한다”며 “서로 원하는 부분을 듣고 어떻게 해달라는 말을 영권이형이나 민재랑 다 한다. 경기장에서는 서로 믿고 한다”고 설명했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