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을 앞둔 벤투호가 손준호(산둥)의 합류로 완전체를 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소속팀 일정으로 지난 8일에서야 입소한 손준호가 팀 훈련에 참가했다.
손준호는 “내게 주어진 시간은 3일 밖에 없다. 앞으로 남은 훈련과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감독님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뒤늦게 손준호가 훈련에 합류하고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표팀에 건강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날 26인의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을 공개한다. 이번 소집에 합류하지 못한 유럽파들도 최종 명단을 두고 경쟁 중이어서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손준호 역시 “아직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가 안됐지만, 대표팀에 합류하니 월드컵이 가까워졌다는 게 실감난다”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대표팀 훈련에는 허벅지 통증이 있는 김진수(전북)와 왼쪽 종아리 경직 증상이 있는 고승범(김천)이 불참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휴식을 부여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