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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만2000채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평균 3900만 원 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청은 9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 산정 기준을 들여다봤다. 조합이 구청에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4200만 원 대였는데 이를 3900만 원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심의에 참여한 관계자는 “분양가는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로 이뤄진다”며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 산정 근거를 심의해 본 결과 분양가는 3900만 원 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동구청은 심의 결과를 종합해 일주일 후에 조합에 공식적인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분양가가 3.3㎡당 3900만 원으로 확정될 경우 국민평형인 전용 84㎡(30평대)는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겨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중도금 대출 상한선은 기존 9억 원이었으나 최근 정부 규제 완화로 12억 원으로 조정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총 1만2032채 규모에 일반분양 물량만 4776채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