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9일 전체 직원의 약 13%인 1만1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9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메타가 매출 감소와 광범위한 기술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러한 해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타의 대량 해고 발표는 트위터를 인수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왔다.
메타의 가장 큰 수입원인 온라인 광고에 대한 경기 침체와 암울한 전망이 메타의 고민을 더욱 깊게 했다. 올 여름 메타는 역사상 첫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가을에는 매출 감소가 더 커졌다.
메타의 어려움은 일부 메타 특유의 상황 때문이지만, 일부는 더 폭넓은 경제 및 기술적 요인들과 관련돼 있다.
머스크가 지휘봉을 잡은 트위터는 지난주 직원 7500명 중 약 절반을 해고했다. 머스크는 “회사가 하루 400만 달러(약 55억원)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어 일자리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뉴욕=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