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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향한 손흥민의 의지 “1%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입력 | 2022-11-09 22:13:00


월드컵 출전 의지를 보인 손흥민.(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안와골절 부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께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부상 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이다. 나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 될 나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월드컵에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9.27/뉴스1


이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 만에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크게 부딪혔다. 손흥민은 검진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고, 지난 4일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의 수술 후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성공적인 수술 뒤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라며 “의료진은 수술이 예상보다 잘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