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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3세 계란 맞을 뻔…20대 남성 체포

입력 | 2022-11-10 03:44:00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카밀라 왕비를 향해 계란을 던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9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이 보도했다.

이날 찰스 3세 부부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요크를 찾아 시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던 중 계란을 맞을 뻔했다.

한 남성은 “이 나라는 노예의 피 위에 세워졌다”, “내 왕이 아니다” 등을 외치며 최소 계란 3개를 던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행히 계란은 모두 빗나갔다.

경찰이 계란을 던진 남성을 제지하고 체포하는 동안 찰스 3세는 침착하게 계속 군중에 인사를 건넸다. 시민들은 남성을 향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외치며 야유를 보냈다.

계란을 던진 23세의 남성은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