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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적의 주체병기 개발은 신화”…무력 강화 행보 자찬

입력 | 2022-11-10 11:23:00

북한 총참모부는 7일 한미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맞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사작전을 단행,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1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영도로 ‘무적의 주체병기’를 개발했다면서 국방력 및 무력 강화 행보를 자랑하고 나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김정은) 수령의 영도 밑에 장성강화된 주체조선의 줄기찬 전진을 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10년간의 우리 인민의 투쟁 행로는 위대한 수령의 영도 따라 사상 초유의 도전과 난관들을 뚫고 미증유의 기적과 변혁, 승리만을 긍지 높이 아로새긴 영광의 노정이었다”라고 김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치켜세웠다.

자연재해와 전염병 위기가 한꺼번에 몰려들었고, ‘적대 세력들의 온갖 광증’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김 총비서의 영도로 “만난 시련을 이겨내며 새 시대의 놀라운 비약을 이룩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국방 분야에서 “열강들의 점유물로만 되어오던 병기들을 연속적으로 보유하는 세계적인 기적을 이룩한 데 이어 남들이 본적도 없는 무적의 주체 병기들을 다발적으로 개발 창조했다”며 ‘세상에 다시 없을 또 하나의 신화’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최근 단행한 각종 군사도발에 대해서도 “적들의 끈질긴 전쟁 도발 광기를 짓뭉개버리기 위한 혁명무력의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 조치”였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신문은 이같은 김 총비서의 영도로 강국의 지위에 오르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앞으로도 “총비서 동지의 영도 따라 나아갈 때 언제나 백전백승한다”라고 자신했다.

최근 각종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 긴장을 높여가는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에게 국방력 과시를 통한 결속도 독려하는 사상전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일 보도에서 남측 울산 앞바다 80km 공해상에 두 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우리 군은 이같은 북한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며 선전 목적의 ‘기만 전술’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