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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또 사망…통일부 “위기관리 시스템 전반적 재점검”

입력 | 2022-11-10 11:47:00


통일부는 경남 김해시에서 발생한 20대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사망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탈북민 위기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한 대책과 관련 “탈북민 위기가구 지원과 관련한 현재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있다”며 “제도적인 개선책 위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돌아가신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이러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장례 절차와 관련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원했으며 현재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탈북민 A씨(23)가 경남 김해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에도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탈북민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북민 보호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