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미래다] 온라인으로 업무 일괄처리 가능 수요-공급자 거래 편리해지고 안정적으로 수급 관리할 수 있어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 늘리고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한다”
경남에서 실시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교육.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5월부터 학교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확대 개편하여 올해 6월 신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학교, 어린이집, 공공급식 지원센터 등 기존 사용기관과의 시범거래를 거쳐 지난 9월부터 공공급식 분야에서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충북에서 실시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교육.
전남 화순에서 진행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교육.
또한 플랫폼을 통해 공공분야 수요기관도 그동안 확인이 어려웠던 식품안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식약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식품안전 관계 기관과 연계하여 원산지, 친환경 인증 및 해썹(HACCP) 인증 등 식품안전 관련 정보를 공공급식 수요기관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강원에서 진행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교육.
이처럼 식재료 조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체가 편리하고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7조1000억 원에 달하는 공공급식 시장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돼 국민 식생활도 한층 안전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플랫폼 사용기관과 상시 의견수렴 및 소통을 통해 보다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나갈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영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식품거래소 본부장은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 우리 농수산식품의 소비시장 확대와 먹거리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