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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vs 안우진, 프로야구 MVP 17일 시상식서 발표

입력 | 2022-11-10 13:31:00

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만루 상황 키움 안우진이 SSG 라가레스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후 이정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2.11.7/뉴스1


2022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오는 17일 밝혀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정규시즌 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1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MVP에는 총 16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는데 집안 싸움이 예상된다.

타율, 안타, 타점, 장타율, 출루율 등 5관왕에 오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데뷔 6시즌 만에 첫 MVP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와 다승 공동 2위에 오른 ‘1년 후배’ 안우진(키움)이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홈런왕 박병호(KT 위즈)와 득점왕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세이브왕 고우석, 다승왕 케이시 켈리(이상 LG 트윈스) 등도 MVP 후보에 올랐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철원이 10회초 2사 1,2루에서 SSG 크론을 삼진 처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2.5.17/뉴스1

생애 한 번 주어지는 정철원(두산 베어스), 김인환(한화 이글스), 전의산(SSG 랜더스), 박영현(KT 위즈) 등 12명이 경쟁한다.

신인상 후보는 최근 5년 이내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 30이닝, 타자 60타석을 넘지 않는 선수, 그리고 올해 입단한 선수가 대상이다.

올 시즌부터 MVP 및 신인상 선정 방식은 기존 점수제에서 다득표제로 바뀌었고, 지난달 16일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 134명이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O는 MVP와 신인상 시상 외에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심판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KBO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고,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MVP와 신인상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야구팬들이 자리한다. 입장권은 10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선착순 100명(1인 2매)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