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미래다] 한국농어촌공사
우리 농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팜’은 농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농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시공간 제약 없이 자동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고령화로 부족해진 농촌 일손을 대신하고, 청년농과 귀농인을 유입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역시 스마트팜을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인식하고, 전국 4곳을 거점으로 예비 청년농 교육,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 연구 및 실증 지원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1ha의 면적에 보육 온실,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실증 온실과 지원센터 등이 들어섰다. 면적이 가장 큰 경북 스마트팜은 43ha 규모로, 1275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올해 완공되는 고흥은 34ha, 밀양은 22ha 규모다.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모두 완공되면 총면적이 120ha에 달한다.
전북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의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농업혁신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사업, 스마트 원예단지 등을 구축해 농업인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공급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국정과제 주요 내용인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스마트팜이 보편화되면 새로운 기술에 잘 적응하는 젊은 농업인들의 농촌 유입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소멸위기의 농촌을 미래성장 동력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