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의 영웅’ 함기용 전 대한육상연맹 고문은 이제 하늘을 달린다. 한국 육상계의 대부가 세상을 떠났다.
함기용 전 고문은 9일 밤 눈을 감았다. 향년 92세.
1930년 11월14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함기용 전 고문은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 2시간32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건국 이후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최초로 세계를 제패하며 대한민국의 존재도 전 세계에 알렸다.
빈소는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