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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사고 4일만에 또 멈춘 KTX…상·하행선 40분 지연

입력 | 2022-11-10 16:19:00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난지 4일 만에 KTX-산천 열차 차량 장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최장 40분가량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2분경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경북고속선 천안아산~광명역 구간에서 열차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열차는 오전 11시 4분 404명의 손님을 태우고 포항에서 출발해 서울역에 오후 1시 34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해당 열차는 운행 중 정상 속도가 나지 않자 천안아산역을 지나 고덕분기지점을 통과하던 중 멈춰섰다. 코레일 측은 장애 차량을 천안아산역으로 이동시키고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환승시켰다.

이 여파로 뒤따르던 경부고속철도 상·하행 열차 7대의 운행이 22분에서 최장 40분까지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장애 원인은 차량기지 입고 후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 경부고속철도 운행은 정상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6일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4일 만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