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서울 광화문 일대 대기가 뿌옇다. 2022.11.10. 뉴시스
10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수도권과 충청 지역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당 6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에 육박했다. 경기 부천시는 최대 148μg까지 올랐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36~75μg이면 ‘나쁨’, 76μg 이상이면 ‘매우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당 75μg 이상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이번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이유는 한반도가 며칠간 고기압 영향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공기가 정체되면서 난방 등으로 늘어난 대기오염물질이 외부로 흩어지지 못하고 대기 중에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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