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철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전주환은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 A씨(28)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특정강력범죄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씨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불법촬영 및 스토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신당역 살인’ 전주환(31)의 2심 첫 재판이 내달 열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2부(부장판사 진현민 김형진 김길량)는 성폭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위반(촬영물등이용강요) 혐의로 기소된 전 씨의 2심 1회 공판을 12월 8일로 지정했다.
전씨는 2019년 11월부터 약 2년간 피해자 A씨에게 불법 촬영물을 보내고 350여 차례에 걸쳐 문자나 메신저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전씨와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쌍방 항소했다.
전씨는 지난 9월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 A씨를 흉기로 숨지게 한 보복살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박사랑)에 배정됐으며 오는 11월 22일 첫 공판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