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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동남아 순방서 한미 정상회담도 개최 예정”

입력 | 2022-11-10 17:17:00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10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한미일 정상회담은 확정됐고 몇 가지 양자회담도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오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열린다고 로이터 통신이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회담 의제에 대해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북핵문제, 북한 도발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한일 또는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며 “순방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면 접촉 여부에 대해선 “이번 순방에서 시 주석과 어떤 만남이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상호호혜적 관점에서 다양한 대화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