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오창경, 유현정 학생팀의 ‘지(紙)의 안식처, 지(知)의 보존: 공동보존서고’. 사진=KCC글라스 제공
KCC글라스가 ‘2022 제34회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KCC글라스는 실내건축 디자인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을 후원하고자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2010년부터 13년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와 공모전을 공동 주최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1‧2차의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2점) △우수상(5점) △장려상(23점) 등 11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34회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오창경, 유현정 학생팀의 ‘지(紙)의 안식처, 지(知)의 보존: 공동보존서고’. 사진=KCC글라스 제공
대상은 작품명 ‘지(紙)의 안식처, 지(知)의 보존: 공동보존서고’를 출품한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오창경, 유현정 학생팀에게 돌아갔다. 매년 늘어나는 도서들로 인해 공간 부족 문제를 겪는 도서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조선시대 5대 사고 가운데 하나인 봉화 태백산사고지(奉化 太白山史庫址)가 위치한 경북 봉화군의 산속에 책을 귀하게 여기는 한국 문화를 대변하는 정물화인 ‘책거리’를 콘셉트로 한 보존서고를 디자인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재 발굴을 통해 인테리어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실내건축대전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내건축대전이 단순한 공모전이 아닌 많은 미래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실내건축 분야의 축제이자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이태원 참사로 지난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작 발표와 작품 전시만 진행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