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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하다” 김건희 여사, 장기기증 장병 가족 위로하며 눈물

입력 | 2022-11-10 18:58:00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치료받다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결정한 장병 가족을 찾아가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장기기증을 결정한 장병의 가족들을 찾아가 위로와 사과를 전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김 여사는 2일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장병을 찾아가 위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이 장병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 여사는 장병이 뇌사 판정을 받은 후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김 여사는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 가족을 위로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 여사는 장병 가족들이 장기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내내 곁을 지켰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