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항만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록경영시스템(ISO 30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 30301은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조직이 수행하는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객관적 인증 체계로 기록경영 관련 국제표준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ISO 30301 인증을 받기 위해 올 5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매뉴얼 제정, 리스크 관리, 개선 활동 등을 진행했다. ISO 30301 정착을 위한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전 부서에 기록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글로벌 선도 항만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2011년 설립한 공기업이다. 여수·광양항은 2021년 말 기준 총 물동량 2억7000만 t으로 국내 2위, 세계 11위를 차지했고 수출입 물동량은 2억1000만 t으로 국내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융·복합 다기능 첨단 스마트 자족형 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