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이름서 ‘U+’는 빼기로
LG유플러스가 키즈 플랫폼 ‘아이들나라’를 인터넷TV(IPTV) 기반 부가 서비스에서 모바일 기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전면 개편한다. 2027년까지 국내외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아이들나라 운영 전략을 밝혔다. 서비스 이름도 ‘U+아이들나라’에서 ‘아이들나라’로 바꾼다. 아이들나라는 2017년 IPTV 부가 서비스로 처음 출시한 뒤 서비스와 콘텐츠를 점차 확대해 왔다. 주 고객층은 3∼9세 유아 및 아동과 그 부모들이다.
OTT 개편에 맞춰 화상독서, 터치북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다. 화상독서는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교사,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퀴즈를 풀거나 발표하는 화상수업이다. 터치북은 아이들이 모바일 화면을 직접 터치해 가며 이야기에 참여하는 방식의 콘텐츠다. 그 밖에도 3차원(3D) 증강현실(AR) ‘입체북’, 동화책으로 배우는 코딩 등의 콘텐츠를 새로 선보였다.
아이들나라는 10일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운영체제 iOS 버전은 이달 중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요금제는 월 2만5000원으로, OTT 가입 고객은 첫 한 달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