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인 개그맨 김원효가 결혼 전에 경제력으로 거짓말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무작정 투어- 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메이트’ 개그우먼 심진화·정주리, ‘인턴 가이드’ 그룹 ‘인피니트’ 이성종이 함께하는 강원도 양양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여행 내내 시속 20㎞의 강풍이 따라다녔다. 가이드 배우 박하선은 “여행 계획대로 일정을 못 할 수도 있겠다”며 걱정했다. 시작부터 ‘강풍주의보’와 시작한 양양 여행, 이들은 첫 번째 목적지인 죽도정과 죽도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넷째를 출산한 후 다섯 달 만의 외출을 한 정주리는 “숨통이 트인다”고 행복해 했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여 전망대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 지점에서 휴식을 취했다.
점심 식사 후 집라인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모두가 더욱 심해진 강풍에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고민 끝에 집라인 체험을 하기로 결정했다. 탑승 이후 정주리는 “도전하길 잘했다. 안 탔으면 후회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는 반면, 심진화는 “다시는 타지 않을 것”이라 표현했다. 이후 이동한 갈대밭에서 이성종이 ‘인생샷’을 찍어줬다.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면서 심진화와 정주리는 혼인 전 당시 경제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심진화는 “당시 내가 가진 돈이 1200만원이었다. 월세 35만 원도 못내서 집주인을 피하고 다니는 상황에서 김원효가 ‘나 1억 원이 있으니 결혼하자’고 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1100만 원 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어쩔 수 없이 총 2300만 원을 가지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정주리는 “혼전임신이라 결혼하려고 보니 막상 연애 기간 2년 동안 빚만 6000만 원이 늘었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