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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일일 확진 1만 돌파, 지난 4월 이후 최고치

입력 | 2022-11-11 12:01:00


중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상하이 완전봉쇄가 실행됐던 지난 4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기준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1만729명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전일의 9005명에서 2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광저우에서 대규모 발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0일 기준 광저우의 일일 확진자는 258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광저우에서는 연일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광저우는 집중적으로 발병이 보고되고 있는 하이주 지역을 이미 부분 봉쇄하고 있다. 이날 광저우 당국은 폐쇄를 오는 일요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광저우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상하이처럼 도시 전체에 전면봉쇄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상하이는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자 지난 3월 28일 전면봉쇄를 발령했었다.

상하이가 금융 중심이라면 광저우는 제조업 중심이어서 만약 전면봉쇄가 실시될 경우, 세계 제조업 공급망에 큰 충격을 줘 상하이 봉쇄 때보다 세계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저우의 인구는 1900만 명으로, 2400만 명인 상하이보다는 조금 적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