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전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민들에게 표창장을 뿌려 선거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 전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이날 오전 마포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유 전 구청장은 재직 당시 지방선거 운동 과정에서 구민들을 상대로 수여하는 표창장을 늘리고, 수여 대상자 명단을 선거운동에 활용해 투표를 독려한 혐의를 받는다.
유 전 구청장은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낙선해 재선에는 실패했고, 현재 마포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으로 있다.
경찰은 유 전 구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