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과 책임의 시간이 시작됐다.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국정조사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금 즉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직접 요청 드리고, 국민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범국민 서명운동에 민주당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민들은 이번 참사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국민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성역 없는 조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의 합당한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꼭 완수하겠다”고 장외투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11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민주당은 이날 오후 12시 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이 대표 등이 참석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서명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시작하기로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