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대표 최종명단 공개 우루과이, 카바니-누녜스 등 주목… 베테랑-신예 선수 조화 눈에 띄어 포르투갈, EPL 활약 10명 선택 호날두는 5번째 출전 명단 올라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별리그 H조에 속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26명의 대회 최종 엔트리를 11일 각각 발표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엔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6·벨레스 사르스피엘드) 등 국가대항전인 A매치를 100경기 이상 뛴 베테랑 선수가 여럿 포함됐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엔 남자축구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117골)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리고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이자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우루과이의 기대주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는 월드컵 데뷔 무대에 오른다. 발베르데와 같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1·마요르카)은 발베르데를 두고 슈팅력을 포함해 많은 장점을 갖춘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페페(39·포르투)는 대표팀 막내 안토니우 실바(19·벤피카)와 스무 살 차이가 나는 베테랑 수비수다.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을 페페는 포르투갈의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대표팀엔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평가받는 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10명이나 포함됐다. 브루누 페르난드스(28), 디오구 달로트(23·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28), 후벵 디아스(25), 베르나르두 실바(28·이상 맨체스터시티), 주앙 팔리냐(27·풀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