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1대 0 승리로 경기를 마친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9.27 뉴스1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부상 중인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기적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엔트리 발탁이 예고된 한국의 손흥민(토트넘)처럼, 세네갈 역시 마네의 합류가 절실하다.
세네갈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부상 중인 마네도 이름을 올렸다.
세네갈 핵심 선수인 마네는 지난 8일 소속 팀 경기 도중 근육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 세네갈은 마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아프리카 전통 주술사까지 고용, 카타르에 함께할 예정이다. 세네갈은 그만큼 절실하게 ‘마네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엔트리에 발탁할 것이다. 이후 상황을 보며 모두에게 최선이 되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1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손흥민 역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기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