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 오전 동남아 3개국 순방의 첫 일정인 캄보디아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최근 하나시 야스히로 일본 법무장관의 경질로 정권이 역풍하에 있는 가운데 아시아 외교를 강조해 국면 전환을 해나가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표명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통상적인 형식을 목표로 조정하고 싶다”며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9일까지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 3국 정상이 마주 앉은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