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맨 프리드가 남미로 도주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드는 한때 ‘암호화폐계의 모건’(오늘의 월가를 있게 한 전설적 금융가) 또는 ‘암호화폐계의 버핏’이라고 불렸으나 자신이 창업한 FTX가 파산함에 따라 한순간에 암호화폐계의 악동으로 전락했다.
그가 지난 11일 FTX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남미로 도주했다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그는 현재 바하마에 머물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은 바하마에 머물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으며, 관련 당국의 수사에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하마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지역으로, FTX는 본사를 바하마에 두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