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방안 행안부에 제출
공정거래위원회가 글로벌 기업결합(M&A) 심사를 전담으로 담당할 국제기업결합과 신설을 추진한다.
1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자체 조직 진단 보고서에 국제기업결합과를 새로 만드는 조직개편 방안을 담았다. 행안부는 각 부처가 작성한 조직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부처별 정원 등을 정해 직제 시행령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공정위가 국제기업결합과를 신설하려는 이유는 항공이나 반도체, 조선 등 업종에서 국내 기업 주도의 글로벌 M&A가 적지 않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정위의 글로벌 M&A 처리 건수는 2009년 53건에서 지난해에는 3배 이상인 180건으로 늘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