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최종명단에 든 26명 중 가장 먼저 카타르에 입성한 황의조(가운데). 당초 하루 뒤에 카타르에 들어올 예정이던 황의조는 리그 경기 출장명단에서 제외되자 먼저 카타르에 들어와 월드컵을 준비하기로 했다. 도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당초 황의조는 하루 뒤인 14일 오후(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쯤 클럽팀 동료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함께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 30분에 예정됐던 AEK아테네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경기 출전명단에서 일찌감치 제외되자 예정보다 하루 먼저 카타르로 들어왔다. 카타르 현지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해 월드컵에 전념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황의조도 “그런 생각으로 일정을 당겼다. 구단도 배려해줬다”고 말했다.
카타르에 첫 발을 디디게 된 소감에 대해 황의조는 “좋네요”라고 짧게 답했다. 입국장 출구로 나선 뒤 저녁 시간임에도 섭씨 30도가 넘는 도하의 더운 공기를 들이켠 뒤에는 “덥네요”라며 웃었다.
손을 흔들면서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황의조. 도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도하=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