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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리 “철도 결함, 대형 참사로 이어져…재발방지책 신속 추진”

입력 | 2022-11-14 09:41:00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잇단 철도 사고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철도는 작은 부주의나 결함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 고속도로와 항공, 선박 등 교통운송체계도 확실히 점검해달라”며 “연말연시 여행객 증가나 갑작스런 폭설, 한파 등 교통 안전 위해 요인이 산재한 시기임을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업현장 사고와 관련해 “겨울철 야외 작업 현장은 더 많은 위험 요소에 노출돼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통해 현장의 작은 위험 요소 하나까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했다.

한 총리는 최근 코로나 7차 재유행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백신은 감염과 중증화 예방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오는 17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정부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능 시험을 마친 후 교외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와 점검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수도권 호우 피해에 대해 “이번 피해는 가을철에 치우지 않은 낙엽이 하수구 배출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생겼다”며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낙엽 치우기에 각별히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