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블랙핑크·세븐틴 ‘MTV EMA’ 2관왕…BTS, 5년 연속 수상

입력 | 2022-11-14 09:54:00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202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도 첫 수상에 2관왕을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PSD 뱅크 돔에서 유럽 최대 대중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2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urope Music Awards/이하 ’2022 MTV EMA)‘가 개최됐다.

블랙핑크는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찰리 XCX,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팝 스타들과 경합을 펼쳐 트로피를 받게된 것. 올해 신설된 것인 만큼 블랙핑크는 이 부문 최초의 위너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 8월 개최한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The Virtual)로 이뤄낸 유의미한 성과다. 앞서 블랙핑크는 미국 ’2022 MTV VMAs‘에서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멤버 리사는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솔로 앨범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Best K-PO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리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 투어 중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다,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우리 블링크(팬덤)의 서포트에 항상 감사하다”며 “월드투어에서 만나자”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비기스트 팬‘ 부문에서 또 한번 트로피를 받았다. 2018년부터 해당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아온 방탄소년단은 이번까지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룹 세븐틴 2022.5.27 뉴스1

세븐틴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뉴‘(Best New)’와 ‘베스트 푸시’(Best Push)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첫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베스트 뉴’ 부문은 새롭게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를 뽑는 부문으로, EMA가 신설된 1994년부터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를 지켜 온 부문 중 하나다. 이 부문을 수상한 세븐틴은 영상을 통해 “저희에게 의미가 큰 한 해였다”라며 “투어를 재개했고,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이 상까지 추가돼 더욱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EMA, 그리고 항상 우리 곁을 지켜 주시는 캐럿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스트 푸시’ 부문에서도 상을 받은 세븐틴은 “‘MTV 푸시’에 선정된 첫 K팝 아티스트가 된 것도, 오늘 이 상으로 이 밤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도 큰 영광”이라며 “저희의 ‘MTV 푸시 퍼포먼스’가 많은 분들께 닿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 투어 중이라 그곳에서 (자리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오늘 밤을 가능케 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를 응원해 준 모아(MOA)에게 감사하다, 모아 없이는 이런 큰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며 차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베스트 아티스트‘와 더불어 자신의 곡 ’올 투 웰‘로 ’베스트 비디오‘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베스트 송‘은 니키 미나즈의 ’슈퍼 프리키 걸‘이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