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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 예금 금리도 5% 넘어섰다

입력 | 2022-11-14 09:56:00


 금융권의 수신금리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저축은행과 지방은행 등에 이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5%를 넘어섰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5.01%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주말 한때 연 5.18% 금리를 적용해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연 5% 선을 돌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일 금리가 달라진다”며 “주말에도 금리가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기준 ‘우리 WON플러스 예금’의 금리는 연 4.98%로 내려갔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도 이날 기준 연 5.1%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권의 금리 상승 기조가 계속되면서 저축은행과 지방은행 등의 정기예금 금리는 앞서 5%를 돌파한 바 있다.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5% 중반대를 향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권에서 금리가 가장 높은 정기예금(12개월) 상품은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으로 최고 연 5.40%를 제공한다.

이어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 연 5.30%가 뒤를 이었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과 제주은행 ‘J정기예금 (만기지급식)’ 연 5.10%, 광주은행 ‘호랏차차디지털예금’ 연 5.00% 등도 5%대 금리를 적용한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최고 연 4.85%의 금리를 제공한다.

정기예금 금리가 5%인 상품에 1억원을 맡기면 연간 이자는 세전 500만원(세후 423만원)이다. 매월 예금 이자로 세전 41만6700원, 세금을 제하면 35만2500원을 받는 셈이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에만 47조원 이상이 5대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향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00조원을 돌파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808조2276억원으로 한 달 사이 47조7231억원이 늘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