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재명 “이상민 ‘폼나게’, 용서할 수 없는 망언…즉각 파면해야”

입력 | 2022-11-14 10:3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 나게’ 발언은 듣기 민망할 정도를 넘어서 국민들로서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즉각 파면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장관은 12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정치권의 파면 요구에 대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 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성역 없는 진상규명은 반드시 필요하고 관련 책임자의 형사 책임을 엄정히 묻기 위해 반드시 셀프 수사가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관심이 높고 국민들로서도 참사 원인의 진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말로만 국민의힘이라고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힘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진태 발 금융시장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계속 어려워지는 가운데 특히 금융자본시장의 불안이 실물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는 상황으로, 최초 신용불안 원인을 제공한 김진태 사태는 아직도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신용불안이 계속 심화돼다 김진태 발언으로 갑자기 폭증해서 계속 올라갔다. 국가 그리고 지방정부가 보증한 채권이 지급 거절되면서 대한민국 전체에 대해 신용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정비를 서둘러야 하고 김진태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채권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가져온 데 대해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