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불을 낸 10대 지적 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이 입소한 복지시설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지적장애인 A(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3일 오전 8시 57분께 광주 북구 지야동 한 장애인 복지시설 내 4층 언어치료실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중증 지적 장애 판정을 받은 A씨는 단순 호기심에 옷장 속 이불 사이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벌여 A씨의 방화 정황을 확인,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규명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