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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화장하면 성적 오른다? 오은영 “근거 있는 말”

입력 | 2022-11-14 13:59:00

오은영 박사. 동아일보DB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청소년기 학생들이 메이크업을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봐선 안된다고 밝혔다. 메이크업을 하면 자기만족감이 올라가 학업 성적도 쑥쑥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박사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청소년들이 화장을 하면 성적이 오르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오 박사는 이날 ‘청소년기에 메이크업을 하면 학업 성적이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말에 “근거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자기만족감이 잘 쌓이면 자긍심을 느낀다. 청소년들은 (메이크업 후) 안색이 환해진 것 같을 때 자기만족감이 상승한다”며 “이런 과정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영역에서도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크업을 챙겨서 한다는 게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자녀가 화장하는 것을 혼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한 것도, 나쁜 것도, 잘못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럴 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약간의 조언만 하는 게 좋다”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보겠다고 하는 것이 어른들의 마음에 안 들더라도 지적·명령·지시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