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명 준장~중장 진급자 중 비사관 출신 16명 81%(13명)가 임기제 진급 중장 진급자는 0명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문재인 정부 시기 해군과 공군, 해병대 장성진급자 206명 중 비사관학교 출신이 16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매년 두 차례 단행하는 장성 인사에서 비사관 출신 확대 등 균형인사를 강조해왔지만 육군을 제외한 나머지 군에서는 비사관 출신에 대한 ‘홀대’가 여전했다는 것.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두 번째 장성 인사를 이달 중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 장성진급자(준장~중장) 현황에 따르면 해·공군 및 해병대 장성진급자 206명 중 비사관 출신 비율은 7%(16명)였다. 특히 비사관 출신 준장~중장 장성진급자 16명은 2017·2019·2020년 3명(해군 준장)을 제외하고 모두 임기제로 진급했다. 같은 기간 해병대와 공군 장성진급자 중 비사관 출신은 각각 2명, 4명이었는데 이들 모두 임기제 진급이었던 것이다.
임기제 진급은 통상 2년 임기를 조건으로 다음 계급으로 진급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임기제 진급자는 해당 계급에서 임기를 마친 뒤 전역하는 게 일반적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