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태원 수사가 국조보다 먼저…다음 단계서 고려돼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야권이 추진 중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1차적으로는 일단 수사가 (국정조사보다) 앞서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광범위한 책임과 대안을 찾기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일단 강제 수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는 일단 수사가 앞서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이 발생되거나, 의혹이 있거나 하면 그다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한번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수사의 다음 단계에서 고려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시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이 잘 작동했는지 묻자 이 장관은 “NDMS를 통해서 문자나 지시사항 전달이 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지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전반적으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